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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 극복 방법을 알려주세요 ㅠㅠㅠ. 상세
    분류 기타
    제목 슬럼프 극복 방법을 알려주세요 ㅠㅠㅠ.
    내용
    안녕하세요!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하는 자퇴생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많은 팁을 얻어가며 고대를 고대하는 학생이기도 하고요 ㅠㅠㅠ.
    수시 준비도, 정시 준비도 같이 하면서 지난 2주동안 뭔가 슬럼프? 그런 게 왔었어요.
    주변 누구에게 이렇다 하면서 수시 가능할까? 물어보면 너가 어떻게 그걸로 수시를 합격하냐고 꿈이 너무 크다고 그냥 정시, 논술 준비하라고 하는 의견이 대다수라 그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런 목표에 대한 신뢰가 점점 흔들렸어요. 자사고를 다녔기에 내신 성적도 조금은 커버될거라고 생각했고 남들처럼 다양한 상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진로에 관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에 활동의 개수보단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들을 자소서에 잘 녹여내고, 면접에서 제 생각과 신념을 잘 전달하면 합격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자퇴생은 부적응자라는 인식이 있을거고, 그렇다고 비교과나 교과가 뛰어났던 것도 아니니까 뜬구름 잡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들을 많이 들으니 수시뿐만 아니라 그냥 삶 자체가 뭔가 의욕이 떨어진 상황인 것 같아요.
    지난번에 홍보대사님께서 미래의 자신을 생각해보며 공부하면 좋을 거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자꾸 포기하라고 그러니까 뭔가 진짜 제가 상상하는 것들이 막연한 꿈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시 준비를 하려고 보니까 어느새 6월인데 다른 건 그나마 괜찮은데 수학이 노베라서 '제일 중요한 수학이 노베인데.. 이번 생은 틀렸어...'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원래도 사실 정시에는 자신이 없었고요. 솔직히 제 자신이 뭔가 내세울만한 스펙이 있는 사람이 아니긴 해서 그동안 이만큼이라도 한 게 그 뜬구름 같은 목표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으니 희망과 확신이 사라져서 힘이 안 생겨요ㅎㅎ.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 해소될 것 같기는 한데, 제 친구들은 수험생이 아니고 학교와 기숙사 생활을 혹시나 제가 방해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오랫동안 얘기를 못 하겠더라구요.
    어쩌면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슬럼프일텐데 지금 이 상황을 극복했던 선배님들의 방법을 들어보고 싶어요! 그냥 정말 좋은 노래를 추천해주시는 그런 사소한거라도 좋아요! ㅎㅎ. 어쩌면 여기에 하소연 한 것 같기도 하네요. 막상 다 쓰고나니 두서 없고 죄송할 따름이네요ㅠㅠ. 그래도 뭔가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남겨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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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슬럼프 극복 방법을 알려주세요 ㅠㅠㅠ. 상세
    등록일 2017.06.08
    작성자 백소진
    내용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학생홍보대사 여울 19기로 활동중인 백소진입니다! 지혜 친구 슬럼프가 와서 심적으로 많이 힘든가보네요..ㅠㅠ 

    자사고를 다녔고, 진로에 관한 활동도 할 수 있을 만큼 했고, 그 활동 내용에 대해서도 그도 지혜친구가 생각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럼 그대로 믿어요! 누가 뭐라하든 그냥 자기 자신을 믿으면 돼요. 수험생활에 가장 중요한 건 마인드 컨트롤이에요. 그 마인드 컨트롤은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하는 거구요!

    자퇴생은 부적응자라는 인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혜친구는 부적응자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스스로도 부적응자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러면 부적응자가 아닌거죠. 자퇴생이라고 해서 부적응자라고 낙인 찍어버리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에요. 한가지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버리는.. 그러니까 스스로 작아지지 말고 더 당당하게 합격해서 그런 선입견을 깨뜨려줘야죠 :)

    누가 그렇게 포기하라는 식으로 부정적인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들은 그냥 듣고 흘려버려요. 넌 못할거다 하던 사람들한테 합격해서 당당히 보여주는 것 만큼 통쾌한 일도 없을거에요. 그런 말들에 우울해 하지말고 '두고보자 내가 합격해서 보여줄게' 이렇게 생각해요!

    항상 긍정적으로, 잘될거니까!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정시 준비를 놓으면 안된다는 거에요. 아무리 수시 비중이 높아졌고 지혜친구가 수시에 집중했다고 하더라도 아예 정시를 포기해버리면 안돼요. 정시는 대입에서 최후의 보루니까요..ㅠㅠ 친구는 자퇴해서 그래도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보다는 수능에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시도 꼭 같이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수학이 기초가 덜 되어있다면 기초부터 다시 차근차근 하면 돼요. 목표가 뚜렷하고 간절하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은 혼자 마음을 다잡는 게 제일 중요해요. 공부가 안되고 걱정과 잡생각만 든다면 집중이 다른 과목보다 쉽게 되는 수학문제를 풀면서 음악을 듣는다던지..
    친구가 말한대로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슬럼프에요. 그러니까 공부할 시간이 1분 1초가 아까운 때에 이러고 있다니 하면서 더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가끔 저는 슬럼프가 올 때마다 그 때까지 썼던 제 스터디 플래너를 보면서 '진짜 열심히 했다. 이렇게 공부했는데 내가 합격 못하면 그건 고대가 인재를 모르는거지.' 이렇게 마음 다잡으면서 다시 공부하고 그랬어요!

    응원할게요 힘내서 공부 열심히 해요! 몸 관리도 소홀하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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