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정기견학 국제학부 투어 함께했던 베이지 퍼코트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수험생 생활을 준비하면서 별안간 의지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였어요. 어쩌면 가장 중요햔 시기가 될 겨울방학이라 늘 긴장해서 그런지, 아무리 오랜 시간을 공부해도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고 모의고사를 풀어 만족스러운 등급이 나올지언정 안심할 만한 점수는 아니라는 생각에 제가 저를 믿지 못하게 되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간절해져야 하는데 그토록 공들여 바라 왔던 것이 못 다 이룬 꿈으로 남아 버릴까 봐 문득 겁이 났던 것 같아요. 동기가 약해지니 자연스레 자세 또한 흐트러지더라고요. 집중력이 떨어지는 한편 잡생각은 늘어나고, 편히 잠 못 드는 날의 연속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다잡아 더 올곧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입시 정보를 검색하던 중 고대 1월 정기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뭐랄까, 선물 같은 느낌인 거 있죠. 새로운 전환점 내지 기폭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오죽하면 보자마자 일단 무작정 신청하고, 그 다음에서야 부모님께 통보드렸으니까요. :) 신기하게 아침 다섯 시부터 일어나 준비하는데도 전혀 피곤하거나 망설여지지 않았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난생 처음 빛나는 목표를 가지게 됐던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부푼 기대를 안고 견학에 임했던 것 같아요.
 1부도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2부 캠퍼스 투어였어요. ㅎㅎ 정경대학과 어문학과를 함께 두고 셋 중 잠시 고민했는데, 최민아 홍보대사님과 최원영 홍보대사님을 뵌 뒤에는 국제학부를 선택하기 잘했다! 내 촉 죽지 않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어불문학과이신 최민아 홍보대사님이 정말 반가웠어요. 제가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숨기려 애쓰지 않았으니 가감 없이 표정에 드러났으리라 믿습니다.... ㅋㅋㅋ 두 분의 밝은 에너지와 알찬 설명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캠퍼스를 거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목표가 견고해진 느낌이 들었고 두 분은 제 마음속의 영원한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21학번으로 입학하여 홍보대사 활동을 꼭 해 보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고요! 사전에 준비해 가지 못해서 굉장히 막연하기 짝이 없는 질문들을 했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게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더 길고 깊은 얘기를 나누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해요. 든든한 멘토를 만난 느낌이었거든요. 용기 내어 연락처를 물어볼 걸 그랬나 봐요. 🥺 (혹시 홍보대사님들 인스타그램 팔로우해도 되나요...?!)
 끝물에 함께 찍은 사진이 오래도록 제게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지치는 날에는 홍보대사님들과 선후배로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겸손히, 그리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나아갈게요. 장기전을 앞두고 기꺼이 결의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자면, 혹시 수험생 때 인터넷 강의를 자주 활용하셨나요? 어떤 강사님 강의를 들었는지, 또 어떤 문제집을 풀었는지 궁금해요. 영어 어휘 공부법과 언어 학습법도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